학폭 가해자 입학 안된다...경북대 22명·서울대 2명 '최종 불합격'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투스북 입시전략 설명회에서 참석 교사와 강사들이 실전 입시 및 진학 상담 전략에 대한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2025.7.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서울대를 포함한 거점 국립대학교 6곳이 학교폭력 가해 기록이 있는 지원자 45명을 2025학년도에 불합격시켰다.

2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거점 국립대 10곳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 등 6곳은 수시 모집에서 37명, 정시모집에서 8명을 불합격시켰다. 정시모집에서 탈락한 지원자 8명은 학폭 기록에 대한 감점 조치로 최종 불합격됐다.

탈락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북대였다. 경북대는 수시에서 19명, 정시에서 3명 등 총 22명을 불합격시켰다.

부산대는 수시 6명·정시 2명(총 8명), 강원대는 수시 5명, 전북대는 수시 4명·정시 1명(총 5명), 경상대는 수시 3명, 서울대는 정시 2명을 불합격시켰다.

전남대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학폭 감점을 반영하지 않아 불합격자가 없었다.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는 모든 대학이 학폭 기록을 평가에서 감점 요인으로 의무 반영해야 해 불합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학마다 감점 방식을 점수 감점제, 비율 감점제 등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대학에 따라 합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학폭 조치 사항은 △1호 서면사과 △2호 접촉·보복 금지 △3호 교내봉사 △4호 사회봉사 △5호 특별교육·심리치료 △6호 출석정지 △7호 학급교체 △8호 전학 △9호 퇴학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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