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이 폭등하면서 일정기간 근속 직원들에게 금을 포상하던 기업들의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금 대신 현금으로 바꿔 지급하는 겁니다.
정대한 기자, 우선 어떤 기업들이 포상 방식을 바꿨나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그동안 장기근속 포상으로 금을 선물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현금 축하금으로 대체했습니다.
기존에는 근속 기간 10년일 경우에 금 10돈, 20년이면 20돈을 주는 등 근속기간에 맞춰 금을 선물했지만, 올해부터는 근속기간 10년은 현금 500만 원, 20년은 1천만 원을 지급하는 등 금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바이오 기업 씨젠도 마찬가지로 장기근속자 포상을 금 대신 현금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동안 10년 근속자에게 휴가와 금 10돈을 주고 15년 근속자에게 금 15돈을 제공하는 등 근속 5년마다 근속연수에 금 1돈을 곱해 선물했지만, 올해부터는 근속연수에 현금 50만 원을 곱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앵커]
최근 금값이 폭등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지난 26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천 달러를 돌파했고, 장중 5천110.50달러를 고점으로 기록했는데요.
금값은 지난 2024년 1월 온스당 2천 달러 수준이었지만, 2년 새 약 2.5배로 뛰어올랐습니다.
여기에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의 여파로 비용 부담이 더 커졌는데요.
온스당 금값에 서울외국환중개 월평균 매매기준율을 반영해 원화로 환산할 경우, 2024년 1월 약 265만 원에서 올해 1월 기준으로는 2.8배인 746만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