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경찰청은 4일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 4조에 따라 살인 등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다"며 피의자가 54세 김영우임을 밝혔다. 얼굴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김씨는 지난 10월14일 진천에서 전 연인 50대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후 시신을 음성 한 업체 폐수처리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시신은 실종 신고 44일 만인 지난달 27일에서야 발견됐다.
김씨는 범행 이후 A씨 차량을 지인의 업체에 숨겨뒀다가 지난달 24일 충북 충주호에 유기했으며 이 과정에서 차량에 가짜 번호판을 달고 이동하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김씨는 A씨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하던 경찰에 긴급 체포됐으며 처음에는 살인 혐의를 부인하다 범행을 자백해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