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디스패치는 전 매니저들이 제공한 박나래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통해 산부인과 진료까지 대리 처방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매니저들이 "(박나래가) 녹화 전에 먹어야 한다고 제게 약을 받아 오라고 했다"는 대화가 담겼다. A씨는 "산부인과에서 O약 사달래"라고 말했고 B씨는 "제가 진료받아야 하는 거죠? 제 진료 데이터 더러워지는 게 X같음"이라고 답했다.
A씨는 "기록 안 남게 해달라고 해라. 내가 약 타러 갔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라고 말했고 B씨는 "박나래 잘못이지 A씨가 왜 미안해하냐, (박나래에게) 우리한테 진짜 잘하라고 해줘라. 진짜"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B씨는 매체 측에 "저는 미혼이다. 만약 결혼할 상대가 제 의료기록을 보기라도 한다면... 산부인과에서의 모멸감과 자괴감은 견디기 어렵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공개 내역에는 A씨와 B씨 둘 다 산부인과 진료를 대신 받아 처방받은 내용이 담겼다. 이는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해외 출장 시 이미 출국 게이트를 통과했음에도 박나래가 원하는 명품백을 가져다주기 위해 역사열 절차를 밟아 이태원 집으로 향한 것, 박나래의 면세품 구매 대행, 법인카드로 박나래 모친의 360만원짜리 성형 시술을 대리 결제한 대화도 담겼다.
앞서 박나래는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링거 주사를 불법으로 시술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해당 인물이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전 매니저 두 사람이 월 한도 5000만 원의 법인카드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가 2024년 9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사용한 금액은 7700만원, B씨가 사용한 금액은 5300만원가량이라며 "너무 높은 지출액"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나래바는 일주일에 적게는 2~3일, 많게는 4일~5일 오픈한다. 박나래는 술부터 전국 각지에서의 신선한 재료만 요구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카드 한도는 저, 박나래, 팀장, 스타일리스트 다 포함해 월 3000만원이었다. 도난 사건 때 변호사 비용을 결제하면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사용 내역에는 박나래의 자택 방역을 위한 전문업체 비용도 포함됐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