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는 12일 통화 녹취록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먼저 A씨는 지난해 11월 퇴사 후 노무사와 미지급 임금에 대한 체불 및 퇴직금 문제를 논의하던 중 박나래 측으로부터 만남을 요구받았으며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라', '추가적인 법적 조치 없이 분쟁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협조하라'는 발언에 압박을 느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박나래와 A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 오해를 풀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올린 당일 새벽에 나눈 통화였다.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전화를 받자마자 오열하며 반려견과 박나래의 건강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박나래와 A씨는 박나래의 집에서 만나 합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이날 오후 A씨는 합의서를 보냈다.
A씨는 "당시 있었던 두 차례 통화는 모두 박나래가 걸어온 전화"라며 "저는 기존 약속으로 술자리를 갖고 있었다. 술자리가 끝난 이후 제3자를 통해 박나래가 저를 만나고 싶어하며 합의를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 저를 연인으로 표현했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표현, 그리고 복돌이 관련 언급이 있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나래의 반려견 복돌이의 돌봄과 관리 대부분을 자신이 전담했으며, 박나래 측에서 먼저 복돌이 이야기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디자이너와 함께 박나래의 집으로 향했다는 A씨는"약 3시간 동안 이어진 만남에서 법적 합의와 관련된 논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합의서 내용, 합의 금액, 고소나 소송, 취하나 가압류와 관련된 이야기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며 "‘그날 새벽 제가 5억 원의 합의 금액을 제시했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다. 금액과 관련해 언급된 내용은 박나래가 본인 변호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한 이야기뿐"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A씨는 박나래가 감정적인 발언만 반복했으며, 술을 권하거나 노래방에 가자고 반복적으로 권유하며 귀가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 오해를 풀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정식 합의서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A씨는 "합의서에서 금액은 포함하지 않고 박나래가 저희에 대해 허위 보고 한 내용에 대한 사과와 인정만 요구했다. 그럼에도 박나래는 저에게 '돈 말고 뭐가 필요하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실질적인 합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아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A씨는 4대 보험을 스스로 가입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나 경력이 부풀려진 것에라는 의혹에도 입장을 밝혔다.
먼저 4대 보험과 관련해서는 "이전 소속사인 JDB에서도 4대 보험을 정상적으로 받았으며, 박나래와 함께 일할 때에도 팀장 매니저와 모두 지속적으로 4대 보험 가입을 요구했다. 금액 관련 사항이나 4대 보험을 포함한 주요 결정은 모두 박나래의 동의와 컨펌이 있어야만 진행될 수 있었다. 마치 제가 4대 보험 적용을 원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도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력논란에 대해서도 "10년 이상 법인을 운영하며 무명 연습생 발굴, 데뷔, 방송, 월드투어, 앨범 제작 등 경력을 갖고 있다. 이후 다른 회사에서도 연예인 매니지먼트 경험을 쌓았다. 가수와 배우만 담당 했었고, 예능 관련 경험이 부족했기에 JDB에서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신입 연봉을 받고 입사했다. 그러나 경력 자체는 사라지지 않으며, 박나래 측은 이를 왜곡해 제 나이로만 판단하고 신입으로만 묘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저는 이러한 허위 보도와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소송을 통해 명확히 하고자 한다"며 "정리하면, 퇴사이후 박나래와 모친분이 수차례 저희에게 합의를 요구했고 저번주까지도 모친분이 저와 팀장매니저에게 연락이 왔다. 12월 8일 그날 새벽 만남 당시에도, 이후에도 법적 합의는 단 한 차례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