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에 100억대 위약금 폭탄?…제작비 수백억 '시그널2' 어쩌나 - Supple

조진웅에 100억대 위약금 폭탄?…제작비 수백억 '시그널2' 어쩌나

배우 조진웅 2024.07.24 /사진=이동훈 기자소년범 논란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이 위약금 100억원대의 위기에 처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업계 관계자는 tvN 측이 조진웅과 소속사를 상대로 위약금 소송을 제기하면 최고 100억원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조진웅은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공개된 인기 드라마로 이번 시즌2 격의 작품은 10년 만의 후속작이자 tvN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큰 기대를 모았다. 제작비만 수백억원대. 총 8부작으로 예정돼 지난 8월 촬영을 마쳤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거래소에서 '두 번째 시그널' 관련주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1.54%) 하락한 3만8350원에 거래 중이다. CJ ENM은 강보합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한 주 동안 주가가 5%가량 하락했다. 전날 장중 기록한 6만300원은 지난 6월 이후 최저가다.

최근 배우 조진웅은 고교 시절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고 2003년 술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 처분을 받은 보도가 나오자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두 번째 시그널'의 방영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은희 작가의 '두 번째 시그널'은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이 주연을 맡았다. 해당 작품에서는 조진웅의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편집으로 배우를 지운다면 작품의 훼손이 불가피해 재촬영이 필수다.

현재 방송가는 '조진웅 지우기'에 나선 모양새다. 조진웅이 내레이션을 맡은 SBS 4부작 다큐 '갱단과의 전쟁'은 해설자를 교체했고, KBS는 조진웅이 출연한 다큐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편을 비공개 처리했다.

조회 8,767 스크랩 0 공유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