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멤버 있는데…'방시혁 프로듀싱' 걸그룹 신곡에 신음소리?

캣츠아이 곡 '날리'(Gnarly) 논란…공동 작곡가 핑크 슬립 발언 '도마 위'

그룹 캣츠아이가 지난 4월 발매한 곡 '날리'(Gnarly)의 도입부와 중간에 남녀 성관계로 추정되는 신음소리가 삽입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하이브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프로듀싱을 맡은 다국적 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지난 4월 발표한 곡 '날리'(Gnarly)에 남녀 성관계로 추정되는 신음소리가 삽입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소셜미디어) 등에는 지난 4월 30일 발매된 캣츠아이의 곡 '날리'의 도입부와 중간에 여성의 신음소리가 삽입됐다고 주장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미국의 음악 크리에이터 재러드 저메인이 그룹 캣츠아이의 곡 '날리'(Gnarly)의 공동 프로듀서 핑크 슬립에게 '날리'의 도입부와 중간에 삽입된 신음소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사진=재러드 저메인의 '틱톡' 영상을 편집한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이 게시물에는 미국의 음악 크리에이터 재러드 저메인이 '날리'의 공동 프로듀서인 핑크 슬립과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담겼다.

저메인은 '날리' 중간에 삽입된 신음소리를 들려준 뒤 "이 소리의 정체에 대해 루머가 돌았다"며 이 곡의 공동 프로듀서 핑크 슬립에게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다.

핑크 슬립은 "이 오디오 클립을 더 길게 들으면 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편집됐던 오디오의 원본을 공개했다. 그러자 남녀 성관계 신음소리로 추정되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이에 저메인은 "맙소사, 이런 걸 넣었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고, 이에 핑크 슬립은 "이게 없었으면 히트곡이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저메인이 자신의 영상 SNS(소셜미디어) '틱톡' 계정에 올렸던 것으로, 지금은 계정에서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데모곡에는 웃음소리가 삽입돼 있었지만, 이후 발표된 곡에는 이 소리 대신 신음소리가 삽입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틱톡'을 통해 공개된 데모 곡 영상을 근거로 들었다.

누리꾼들은 캣츠아이에 한국 국적의 미성년 멤버 윤채(17)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판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누가 어느 시점에 넣었는지도 해명하고 그걸 최종적으로 묵인한 건지 일 대충 해서 몰랐던 건지 작곡가로 이름 올린 사람들은 다 책임 있다고 생각한다. 트랙 검토는 다들 하지 않았을 거 아니냐"며 작곡가들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 노래 작곡에는 중국계 하이퍼팝 뮤지션 앨리스 롱위 가오(Alice Longyu Gao), 핑크 슬립(Pink Slip), 하이브 소속의 프로듀서 슬로우 래빗(Slow Rabbit), 방시혁 의장(Hitman' Bang)이 참여했다.

누리꾼들은 핑크 슬립이 신음소리를 삽입한 것에 대해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점도 문제 삼으며 "미성년자 있는 그룹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너무 선정적이다" "성행위를 연상시키려고 의도적으로 넣은 거 아니냐. 노림수가 보인다" 등의 댓글로 비판했다.

'날리'의 오리지널 버전은 미성년자 청취 불가인 이른바 '19금' 딱지가 붙어 있지만, 모든 연령의 청취가 가능한 '클린 에디트' 버전에도 해당 음향은 그대로 들린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6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2023년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에서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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