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부적절 발언,관광산업 타격"

비하 발언에 깊은 유감, 사과 요구…이미지 회복에 역량 집중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관광재단은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지역의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29일 밝혔다.

동해선 타고 강원도로 여행하러 오세요
지난 11일 오후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강원홍보단 80여 명이 동해선 열차를 타고 부산을 방문해 부전시장에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단은 공식 입장을 통해 "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 자연과 건강한 여가문화를 갖춘 안전한 여행지"라며 "양양은 한국의 니스로 불릴 만큼 서핑, 산림치유, 해양레저 등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의 모범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양을 '불장난하러 가는 곳'으로 비하하는 발언이 기관장의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도민의 명예는 물론 양양군을 찾는 모든 여행객에 대한 모욕이자 관광을 통해 지역을 일으키려고 노력해온 많은 이들의 헌신을 폄훼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강원도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따뜻하면서도 안전한 여행지임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또 지역 청정성과 관광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 불확실한 정보와 왜곡된 인식을 바로 잡는 공적 대응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부산 해운대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양양군은 도민의 자부심이자 전 국민이 사랑하는 여행지"라며 "부적절한 발언으로 지역과 도민에게 상처를 준 해당 기관장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의 긍정적인 관광 이미지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은 최근 기자들과의 비공식 간담회 자리에서 '양양은 서핑이 아니라 불장난하러 가는 곳', '호주 워킹홀리데이 다녀온 여자는 만나지 말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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