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총협 1차조사 결과 발표…"등록금 동결 대학은 37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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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올해 많은 대학이 등록금을 2.5∼3%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 조사(1차) 결과'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90개교(사립대 151개교·국공립대 39개교) 가운데 전날까지 51개교(26.8%)가 등록금 인상을 확정했다.
등록금 인상률은 2.51∼3.00% 구간이 23개교(45.1%)로 가장 많았고, 3.01∼3.18% 구간이 12개교, 법정 상한인 3.19%까지 인상한 대학이 5개교로 각각 파악됐다.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37개교(사립대 10개교·국공립대 27개교)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대는 2026학년도 국고 출연금이 전년 대비 6.4% 증액된 점을 감안해 학생 부담을 늘리지 않고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사총협이 전했다.
많은 대학이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등록금 문제를 논의 중이어서 인상 결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이번 정부가 들어선 후 사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정책이나 방안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으며, 고등교육 재정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등록금 인상의 법정 상한으로 국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총협은 고등교육법에 명시된 대학 등록금 법정 상한 규제와 관련해 헌법소원 제기를 검토 중이다.
앞서 작년 7월 대학 등록금 인상 상한을 직전 3년 평균 물가상승률의 1.5배에서 1.2배로 낮추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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