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방송공사(KBS),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문화방송(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국감 기간 중 있었던 최민희 위원장의 자녀 결혼식 문제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2025.10.23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경찰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자녀 축의금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여 동안 영등포구 국회사무처 운영지원과를 압수수색했다.
최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이던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딸의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에는 '카드 결제' 버튼이 포함됐고, 결혼식장에는 피감기관이 보낸 화환을 포함해 100여개의 화환이 진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최 의원 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 날짜를 '2024년 8월'이라고 표기했다며 예식만 국정감사 기간에 맞춰 국회에서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들과 시민단체 등이 최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했으나, 아직 최 의원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최 의원 딸의 결혼식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결혼식이 열린 '사랑재'를 관리하는 국회사무처 운영지원과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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