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블랙아이스 사고?…서산영덕고속도 곳곳서 추돌, 5명 사망(종합3보)

서산방면 승용차 추돌로 4명 사망, 맞은편서는 화물차 전복돼 1명 사망

사고 직후 현장은 아수라장…통행 재개에도 곳곳에 파편 투성이

처참히 부서진 화물차
(상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0일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로 부서진 화물차를 관계자들이 수습하고 있다. 2026.1.10 psik@yna.co.kr

(상주=연합뉴스) 손대성 김선형 박세진 기자 = 10일 오전 서산영덕고속도로 경북 구간 곳곳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 사상자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분께 남상주나들목 인근 서산 방향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하며 약 2㎞ 간격을 두고 연쇄 추돌사고 2건이 발생했다.

트레일러 차량이 있는 지점에서 1차로 연쇄 추돌이 일어났고 약 2㎞ 떨어진 지점에서 뒤따르던 쏘나타 차량이 포함된 연쇄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쏘나타에 탄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은 서산 방향에서 발생한 2건의 추돌 사고 발생 지점이 약 2㎞가량 떨어져 있어 현재로서는 두 사고를 별건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차 사고로 발생한 정체 구간의 뒤쪽에서 쏘나타 등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본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사고 건수와 분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추가 부상자 수를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 사상자 나온 서산영덕고속도로 다중추돌사고 현장
(상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0일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로 부서진 화물차를 관계자들이 수습하고 있다. 2026.1.10 psik@yna.co.kr

앞서 이날 오전 6시 10분께 남상주나들목 인근 영덕 방향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전도되며 갓길을 뚫고 나가 전복됐다.

또 뒤따르던 차량 6대가 화물차 뒤를 추돌하면서 화물차 운전사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6시 35분께는 서산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SUV가 트럭을 추돌한 뒤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불이 나 모두 타는 일도 있었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 일대에서 일어난 다수의 추돌사고로 오후 1시 기준으로 모두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서산영덕고속도로 양방향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를 모두 3건으로 파악하고 있고 사고에 연루된 차량을 16대로 추정한다.

서산영덕고속도 다중 추돌사고로 부서진 차량
(상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0일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남상주IC에 사고를 당한 차량이 남겨져 있다. 2026.1.10 psik@yna.co.kr

사고 영향으로 남상주나들목 일대 고속도로와 의성 단밀4터널 일대 고속도로 통행이 한동안 통제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직후 도로공사 폐쇄회로(CC)TV에 잡힌 화면에는 길에 늘어선 차나 화재로 탄 SUV가 갓길에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장면이 보였다.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도로는 이날 오전에 대부분 정리돼 정상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영덕 방향 도로는 오전 10시 17분께, 서산 방향 도로는 오전 9시 30분께 통행이 재개됐다.

통행 재개에도 불구하고 오전 11시 현재 사고 현장에는 종잇장처럼 구겨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화물차가 갓길에 늘어서 있었고 도로 경사면에는 적재물도 쏟아져 있어 처참했던 사고 당시를 짐작게 했다.

한꺼번에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쏘나타 승용차 사고 현장에는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사고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사고가 도로에 비나 눈이 얼어붙으면서 발생한 결빙(블랙아이스)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로 통행이 제한된 단밀4터널
[한국도로공사 폐쇄회로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불이 난 차량
[한국도로공사 폐쇄회로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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