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감독 중 식사대접' 감독관 직무배제…"감사 엄중히 할 것"

민간기업 취업 감독관 취업심사 방안 추진

쿠팡 청문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는 쿠팡에 대한 근로감독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팀장급 감독관을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전 쿠팡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자료를 토대로 2020년 11월 쿠팡의 근로감독 당시 쿠팡 임원들이 노동부 A과장의 연락을 받고 B팀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B팀장은 쿠팡으로부터 식사 접대를 받았다고 지목된 당사자다.

식사 접대 후 쿠팡 계열사의 형사처벌 대상이 축소된 정황이 있다는 의혹 또한 나왔다.

노동부는 B팀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감독행정 신뢰도 제고를 위해 앞으로 민간기업에 취업하는 감독관도 취업 심사를 받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또 쿠팡이 노동부 근로감독 과정에서 전관 등을 활용해 노동부 실무진과 접촉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지난달 24일부터 특정감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B팀장의 부적절한 행위도 철저히 감사해 위법한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동부는 "쿠팡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산업재해 은폐 및 중대재해 원인조사 방해 등 수사와 향후 진행 예정인 감독을 엄정히 해 법 위반이 확인될 시에는 관용 없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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