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건 중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 11건 맡아…'구의원 2명 돈 받고 반환' 의혹
동작서는 '차남 숭실대 편입'…전 보좌진 '국회 업무 대신 집중하라 지시' 진술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30 nowwego@yna.co.kr
서울경찰청은 2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병기 의원이 전직 구의원들로부터 금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책임수사관서인 공공범죄수사대로 배당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1천만∼2천만원을 건네받고 이후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수진 전 의원은 2023년 말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과 전 동작구의원 등 2명이 이러한 사실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이날 오전 김 의원과 전 동작구의원 등을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대표도 해당 건과 관련해 김 의원과 전 동작구의원 2명을 뇌물수수·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5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사건을 포함해 경찰은 김 의원과 관련된 사건을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11건, 동작경찰서에서 1건 등 총 12건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의 차남 숭실대 편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동작서는 김 의원의 전 보좌진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좌진은 경찰 조사에서 김 의원으로부터 당분간 다른 국회 업무 대신 보좌진 업무와 무관한 차남 편입과 관련한 일에 집중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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