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인하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인하대 시스템이 랜섬웨어를 통한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인하대 대표 홈페이지는 접속 불능 상태를 유지하다가 1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9시께 정상화됐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는 사이버 공격 이후 이메일을 통해 인하대에 협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는 피해 상황을 인지한 뒤 교육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관련 상황을 신고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개인정보위원회 신고 절차도 완료했다.
인하대는 전날 오후 9시 기준의 백업 데이터를 토대로 시스템을 복구하는 한편, 의심스러운 이메일과 전화 등에 유의하라고 내부에 공지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대학 학사정보시스템에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를 확인해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며 "외부 접속 차단과 시스템 복구 등 임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피해 당사자에게 개별 통지하고 보호 조치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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