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7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진화가 함소원에게 이혼 후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는 "인생의 방향을 다 잃어버린 기분이었다. 가정이 무너지고 내 아이는 아빠가 없어졌고 이 모든 걸 처음 겪어보지 않았나. 그래서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김용만은 진화의 속마음을 듣고는 "성인이 된 이후에는 줄곧 함소원 씨가 옆에 있었고 딸이 있었고. 다 잃어버린 느낌을 받은 것 같다"며 안쓰러워했다.
진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머뭇거렸다.
이내 그는 "원래는 가족이 항상 함께이지 않았나. 그런데 어느 순간 딸과 헤어지고 갑자기 혼자가 되어버리니까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잠도 못 잤고 하고 싶은 일도 없었다"고 이혼 후 고통을 털어놨다.
이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마음이 정말 많이 아팠다"고 했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내 마음은 어땠겠나.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난 안다. 당신이 그때 얼마나 힘들고 슬펐는지"라고 말했다.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던 함소원은 울컥해서 말을 잇지 못하다 겨우 "그때 당신 걱정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고, 이에 진화는 "걱정할 게 뭐가 있냐?"며 한숨을 쉬었다.
함소원은 "다른 사람들은 쉽게 헤어지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헤어지는 게 힘든지. 만났다가 헤어지고, 만났다가 헤어지고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지, 왜 이렇게 놓질 못하는지"라며 토로했다.
함소원은 2018년 18살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 양을 뒀으나 2022년 이혼했다.
당시 함소원은 "혜정이가 원한다면 (재결합) 생각도 있다. 아직 우리가 완전히 헤어졌다고 할 순 없다"며 여지를 두는가 하면 이혼 후에도 전남편 진화와 한집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고, 함께 온라인 커머스 방송을 하기도 해 재결합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