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채널 '영구TV'에는 '심형래 유튜브 시작합니다. 얼굴부터 뜯어고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지금도 괜찮으신데"라고 하자 심형래는 "연예인은 계속 관리해줘야 한다. 좋은 모습으로 유튜브를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앞서 안면 거상 수술을 한 바 있는 심형래는 이번 수술이 재수술로, 2시간 30분 정도 수술을 받았다.
심형래는 "이거 되게 아프다. 여기(얼굴) 다 수술해서 드러나기 때문에"라며 걱정했지만, 재수술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연예인들은 프로 의식이 있어야 한다. 이왕이면 좋은 얼굴로 팬들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영구할 때는 가발 쓰고 못생긴 게 분장을 많이 했지만, 그게 콘셉트이지 않나. 평소 만날 때는 옛날 같은 얼굴을 보여주고 싶은 게 연예인들의 마음이다.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눈을 손봐야 할 것 같다. 눈이 찌글찌글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심형래는 "옛날에 구안와사 와가지고 그렇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마친 심형래는 퉁퉁 부은 모습이었다. 얼굴 전체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었다.
심형래는 보호자로는 작가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혼자 사는데 아내가 어디있나. 약올리나"라며 "이런 병원에 왔을 땐 재혼할까 생각이 든다. '재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어차피 인생은 혼자다. 올 때도 혼자, 갈 때도 혼자다"라고 말했다.
심형래는 1982년 제1회 KBS 개그 콘테스트 동상을 받으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영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용가리' '디워' '라스트 갓파더' 등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했다. 1992년 10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으나, 2011년 협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