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많지 않지만…내린 비 얼 수 있어 일요일 아침 이동 시 주의
금요일 아침 -6∼6도·낮 5∼16도…충청·남부내륙 일교차 15도 안팎

(남원=연합뉴스) 한겨울인데도 18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연못에 원앙들이 떼를 지어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광한루원 원앙은 보통 겨울을 난 뒤 초봄에 떠났으나, 몇해 전부터 텃새화하며 연중 머물고 있고 최근에는 그 수가 100여마리로 불었다. 2025.12.18 [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oin100@yna.co.kr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남풍이 불어 들면서 경남 남해안에 19일 오후부터 20일 밤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또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20일 새벽 인천·경기북부와 제주, 오전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 오후 경북서부·북동내륙·북동산지와 경남내륙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20㎜, 전남해안과 부산·경남남해안 5∼10㎜, 전남해안을 제외한 호남과 울산·경남내륙 5mm 안팎,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경북서부·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 5mm 미만이다.
강수량이 많지는 않겠으나,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밤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가 얼어 21일 아침 길이 빙판으로 변했거나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9일에도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12월 중순도 막바지인 만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놓이겠다.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에 못 미치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6∼6도, 낮 최고기온은 5∼1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은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0도와 11도, 대전 -2도와 13도, 광주 1도와 16도, 대구 -1도와 13도, 울산 3도와 15도, 부산 6도와 15도다.
기온은 20일 비가 내린 뒤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일요일인 21일은 아침 기온이 -7∼5도로 전날에 견줘 중부지방과 호남은 약 10도, 영남은 약 5도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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