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감량한 풍자 "소속사, 살 찌우라고…살 빠지면 부르더라"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소속사가 다이어트를 막는다고 토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프랜차이즈'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소속사가 다이어트를 막는다고 토로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프랜차이즈'에는 웹 예능 '겟이득' 2화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우주소녀 다영은 판매하고 싶은 물건이 있다며 그룹 샤크라 출신 황보와 유튜버 풍자를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초대했다.

다영은 "우리 회사 좋다. 회사에 맛있는 거 많다"고 자랑했고, 풍자는 "계약할래"라며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영은 "닭가슴살 무제한"이라고 부연하자 제작진과 풍자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다영은 "토스트, 그릭 요거트, 마 주스, 건강한 거, 몸에 좋은 게 있다"고 자랑을 이어갔다.

이에 풍자는 "우리 집에 오시면 소 곱창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곱창전골에 누룽지까지 있다"고 맞서 제작진의 환호를 받았다. 황보 역시 "저쪽이 더 당기긴 한다"고 풍자 손을 들어줬다.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소속사가 다이어트를 막는다고 토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프랜차이즈'데뷔 10년 차인 다영은 최근 'Body'를 통해 솔로 가수로 데뷔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황보는 "이 콘셉트를 다 본인이 스스로 정했다더라"라며 칭찬했고 다영은 "맞긴 하다"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제일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들, 내 한을 다 풀고 싶었다.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3분내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걸 한없이 다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풍자는 "버는 돈은 만족하시냐"라며 솔로 활동 수입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황보는 "빚 있냐. 우리 땐 빚이 계속 있었다. 우리는 (활동)하면 할수록 빚이 늘어났다"고 했다. 이에 다영은 "맞다. 돈이 진짜 많이 들어가는데 정말 잘 돼서, 그 수익을 갖고 새로운 앨범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식품 쇼핑에 돈을 많이 쓴다는 다영은 솔로 활동을 위해 체중 12㎏을 감량했다며, 자신만의 3개월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했다.

다영은 "목표 일을 설정해서 1주일만 고생하시라. 위를 줄여야 한다. 1주일 동안은 그냥 먹지 마시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일주일 후) 하루 2끼는 샐러드를 먹고 목표한 날이 있으면 그 1주일 전에 처음에 했던 방식을 다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황보는 "우리는 안 빼고 싶은데 회사의 강요로 뺄 때였다. 말라야 한다는 생각에. 그러니 우리는 맨날 몰래 먹었다"고 회상했고, 풍자는 "근데 나는 왜 (소속사가) 계속 (살을) 찌우라 하나? 다이어트 하면 부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22㎏ 감량에 성공한 풍자는 "하루 한 끼 먹고 공복 최대한 유지한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까 교과서적으로 하는 게 깔끔하게 빠지는 거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 운동하면서 빼니까 열흘이고 보름이고 하기 싫어서 안 한 적이 있는데 살이 하나도 안 찐다"며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나는 딱 22㎏ 빼고 나서 과하게 안 한다. 찌뿌둥 하니까 PT(퍼스널 트레이닝) 가고, 먹을 때는 먹는다. 이제는 찌지만 말자는 생각이다. 어느날 1~2kg 쪄있을 때가 있는데 그러면 바로 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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