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이준석 게시글에 '좋아요'…정치색 논란에 "실수였다"

 배우 한소희가 지난 8월1일 오전 팬미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타이베이로 출국하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한소희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SNS(소셜미디어)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에 대한 허위 소문을 퍼뜨린 가해자의 자필 반성문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반성문 작성자는 자신을 정치에 관심 많은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이 대표에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인스타그램에서 음란계정을 팔로우했다는 둥 터무니없는 루머가 돌고 있다는 제보를 확인했다"며 "특정 정치인 지지자들이 지속해서 그 내용을 유포했다. 가해자 중 한 명이 자기 잘못을 반성하는 자필 반성문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근거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일에 인생을 걸지 말길 바란다"며 "그런 행동은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물이 주목받은 또다른 이유는 한때 배우 한소희가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퍼지면서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정치색 논란 등으로 갑을론박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내가 잘못 봤나" "실수로 누른 것일 수 있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한소희는 논란이 거세지자 게시물 속 '좋아요'를 취소했다. 소속사 측은 단순 실수였으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