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 부산시대 위해 일하겠다"…시장 출마 선언 임박?

SNS에 성과 등 피력…"가장 경쟁력 있는 여권 후보…설 전후쯤 출사표 낼 듯"

본회의 참석한 전재수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1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전날 상정된 2차 종합특검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6.1.16 nowwego@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돼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잠행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또다시 SNS에 정치활동 재개를 암시하는 글을 썼다.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이제 부산이 선도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압축적으로 일했고 역대급 성과를 만들었다"며 "부산항 개항 150년, 해수부 개청 30년의 역사 위에 북극항로 선점 원년을 선언하고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했는데 대한민국 정부 역사상 최초"라고 썼다.

그러면서 "부산 해양 수도 특별법 제정으로 부산이 '해양 수도'라는 법적 지위를 확보했고, 우리 부산이 대한민국 유일의 해양 수도임을 명확히 했다"며 "부족한 장관을 도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주신 해수부 직원들 덕분"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북극항로 범정부 조직인 북극항로 추진본부 신설과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 등 해양 수도 부산을 위해 자신이 낸 성과들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부산 이전, 동남투자공사 설립, 해사전문법원 신설,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유치 등을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제가, 해수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가 되어 북극항로 시대를 선점하는 데 부산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해수부 부산 시대를 위해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 정가에서는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 온 전 의원이 지난 15일에 이어 이날 SNS에 '부산을 위해 일하겠다'는 글을 다시 올린 것을 두고 전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 민주당 한 정치인은 "전 의원은 부산 탈환을 지방선거 목표로 내건 민주당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정치인이며 그의 부산시장 출마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조만간 정치활동을 재개하고 설 연휴 전후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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