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평년 대비 높은 수준 유지하지만…충남·호남 아침 기온 '뚝'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미세먼지와 황사 유입으로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5일 세종시 호수공원 너머로 아파트단지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인다. 2026.1.15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6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겠다. 충청과 전북에서는 올겨울 처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15일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해 대기가 정체하며 빠져나가지 못한 미세먼지가 합쳐져 16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다. 특히 오전 수도권과 충청, 광주, 전북, 대구, 경북 등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15일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대전·세종·충남에 더해 충북과 전북까지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비상저감조치는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넘고 다음 날도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되면 내려진다.
비상저감조치 시행 시 행정·공공기관 소유·출입 차량(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와 승합차)에 2부제가 적용(민원인 차량은 자율 참여)된다. 또 행정·공공기관 운영 사업장과 민간 참여 사업장, 공공·민간 건설 공사장의 운영·조업 시간이 조정된다.
16일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다만 날이 맑아 15일에서 16일로 넘어가는 밤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는 등의 영향으로 충남과 호남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하루 새 5∼10도가량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6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4∼16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도와 6도, 인천 -1도와 4도, 대전 -1도와 12도, 광주 1도와 14도, 대구 -1도와 14도, 울산 1도와 16도, 부산 4도와 15도다.
15일 밤부터 16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호남, 경북북부내륙에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경상내륙 나머지 지역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풍 계열 바람이 지속해서 불면서 동해안과 영남 일부 등 백두대간 동쪽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다른 지역도 건조한 편이겠으니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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