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현·선물 순매도 지속…개인은 홀로 1천366억원 순매수
뉴욕증시, AI 산업 회의론·美경제지표 경계감 속 약세 마감
외국인·기관 '팔자'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해 낙폭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73포인트(0.12%) 오른 4,095.32를 나타내고 있다. 2025.12.16 cityboy@yna.co.kr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7.37포인트(0.67%) 내린 4,063.2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73포인트(0.07%) 오른 4,093.32로 개장했으나 곧 내림세로 돌아서 낙폭을 확대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0원 내린 1,468.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477억원과 83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천366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7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7억원과 53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59% 내린 채 장을 마쳤다.
3대 주가지수는 모두 강세로 개장했으나 이내 매물이 쏟아지면서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이 AI 산업에 대한 회의감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우위를 점했고, 이번 주 잇따라 발표될 미국 실물지표 발표도 시장의 관망세를 짙게 만들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장 초반 0.38% 오른 10만5천2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81% 내린 54만4천원에 매매 중이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8%), KB금융[105560](0.24%) 등이 올랐고, HD현대중공업[329180](-2.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53%), LG에너지솔루션[373220](-1.58%), 삼성물산[028260](-1.0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69%), 운송·창고(0.19%), 제약(0.14%)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이고, 금속(-2.77%), 건설(-1.86%), 운송장비·부품(-1.61%), 오락·문화(-1.54%), 섬유·의류(-1.17%)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81포인트(1.36%) 내린 926.02를 보인다.
지수는 0.60포인트(0.06%) 내린 938.23으로 개장한 뒤 역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기관은 1천548억원과 34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2천4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디앤디파마텍[347850](1.86%), 에임드바이오[0009K0](1.84%) 등이 오르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76%), 로보티즈[108490](-3.67%), 에코프로비엠[247540](-2.62%), 에코프로[086520](-2.54%) 등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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