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 '역대 최소' 증가…60대 이상 늘고 20대 줄었다

자료=국가데이터처지난해 일자리가 6만개(0.2%) 증가하며 역대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추세로 늘어난 일자리는 주로 고령층의 몫이었다. 20대 일자리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전년 대비 6만개(0.2%) 증가한 2671만개다. 데이터처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6년 이후 역대 최소 증가폭이다.

일자리는 데이터처가 매달 발표하는 취업자와 다른 개념이다. 부업을 할 경우 취업자는 한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로 계산한다.

지난해 일자리 중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2089만개(78.2%)다. 퇴직과 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99만개(11.2%)로 집계됐다.

기업 생성과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83만개(10.6%)다. 기업 소멸,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78만개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점유한 일자리가 643만개(2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603만개(22.6%) △30대(531만개(19.9%) 등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15만개가 늘면서 전체 증가폭(6만개)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40대(-17만개)와 20대(-15만개)의 일자리는 감소했다. 특히 20대 일자리는 2023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데 이어 2년째 감소세가 계속됐다.

기업 특성별로는 회사법인과 개인기업체가 각각 1254만개(47%), 831만개(31.1%) 순으로 많았다.

기업 규모 면에선 중소기업 일자리가 1644만개(61.5%)다. 이어 비영리기업 585만개(21.9%), 대기업 443만개(16.6%) 순이다. 비영리기업 일자리가 15만개 증가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일자리는 각각 8만개, 1만개 감소했다.

산업 분야별로는 제조업 일자리가 518만개(19.4%)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 318만개(11.9%), 보건·사회복지 277만개(10.4%) 등 순이다. 특히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1년 동안 13만개 증가했다. 이 역시 고령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남자 일자리가 1501만개로 여자(1170만개)의 1.3배 수준이다. 다만 1년 사이 남자 일자리가 6만개 감소한 반면 여자 일자리는 11만개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로는 임금근로 일자리 2175만개(81.4%), 비임금근로 일자리 496만개(18.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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