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 소속사는 지난 8일 중앙일보에 "기존에 알려진 내용 그대로일 뿐, 이 사건과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나 현장에는 그의 부친에게 빚을 갚아달라고 요구해온 채권자 김모씨가 나타나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김씨는 "어떤 놈은 LA 다저스 갔고 애비X은 파산-면책", "김선생은 명예훼손 벌금 맞고 암세포 가족 곧 천벌 받는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등장했다. 이 장면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당시 김혜성은 인터뷰 도중 "저 분 좀 막아주시면 제가 열심히 (인터뷰를) 하겠다"며 관계자에게 제지를 요청했다.
김혜성은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이 남성은 2019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최근에도 벌금 300만원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법조계는 부모 채무는 자녀가 법적으로 갚을 의무가 없다고 지적한다. 채무는 당사자 개인의 책임으로, 가족을 상대로 변제를 요구하거나 압박하는 행위는 불법 추심으로 간주될 수 있다.
누리꾼들은 "김혜성이 빌린 돈이 아닌데 왜 저러는 거냐" "플래카드 보자마자 표정 굳던데 어떻게든 표정 관리 하고 웃으면서 인터뷰하고 갔어야 했다" "LA 다저스에서 이 사실을 알면 좋게 보겠나" "김혜성 미국에서 계속 야구 하려면 아버지 빛 빨리 해결해야 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