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대 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감독 착수 - Supple

노동부, '20대 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감독 착수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사진=뉴스1고용노동부는 20대 청년 과로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인천점과 서울 본사에 대해 29일 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근로감독을 통해 고인과 관련한 장시간 근로 문제 뿐 아니라 전 직원에 대해 추가적 피해가 있는지 살필 계획이다. 휴가·휴일 부여, 임금체불 등 기타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도 집중 점검한다.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엄정하게 조치하고 지점 전체에 대해 노동관계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감독 대상을 나머지 지점(5개소)까지 모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1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문을 연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베이글 열풍을 일으키며 명소로 주목 받아 왔다. 급격하게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지난 7월 과로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의당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5월 입사했으며 주당 58~80시간의 장시간 근로에 시달렸다. 사망 5일 전에는 21시간 근무했고 사망 전날에는 아침 9시 출근해 자정 직전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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