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 지속'…비트코인 사상 첫 7만7000달러 돌파

트럼프, 비트코인으로 햄버거 구매
대선 이후 주요 가상자산 잇따라↑
시총 2위 이더리움, 3000달러 눈앞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주요 가상자산이 잇따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사진은 5일(현지시간) 미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가상화폐 시황.  (조현호 기자 hyunh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주요 가상자산이 잇따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사진은 5일(현지시간) 미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가상화폐 시황. (조현호 기자 hyunho@)

가상자산(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잇따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효과로 분석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표준시간 낮 7시 19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85% 오른 7만6607달러(약 1억 721만 원)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7만7000달러(약 1억0776만 원)를 넘어 7만7300달러(약 1억0818만 원)에 달했다.

이런 상승세는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親)가상자산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스스로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하는 한편,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지배적이다.

대선 이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 7만5000 달러 선을 넘어서며 7개월여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974달러(약 416만 원)에 거래되며 3000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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