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들, KODEX 코스닥150 이틀간 1조원 넘게 담아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스피가 종가 기준 5,000포인트, 코스닥이 1,000포인트를 돌파한 27일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2026.1.27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코스닥 시장이 '천스닥'(코스닥 지수 1,000) 시대로 접어들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대박을 터뜨리자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수익률 상위 1∼5위를 코스닥 지수를 배로 추종하는 코스닥 레버리지형 ETF 상품이 싹쓸이했다.
KIWOOM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5.1%),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34.8%),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4.7%), RISE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4.5%),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34.3%) 순이었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덜 오른 코스닥 시장으로의 수급 이동이 작용하면서 개미들의 투자심리도 코스닥으로 급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천스닥' 시대가 열린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개인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코스닥 관련 ETF(레버리지형 제외)인 KODEX 코스닥150[229200]을 1조763억원을 순매수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5천394억원·2위), TIGER 코스닥150[232080](2천219억원·4위),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453억원·9위)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모두 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ETF 상품이다.
특히 개인들이 가장 많이 담은 'KODEX 코스닥150'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26일 하루 개인 순매수가 5천952억원을 기록, 지난 24년간 국내 ETF 사상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전날에도 개인들은 이 상품을 4천8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매집을 이어갔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2천63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TIGER 코스닥150(1천385억원·3위),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277억원·7위)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코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7% 넘게 급등해 1,064.41로 장을 마친 지난 26일 이후 코스닥 ETF 매수 열기가 이틀째 이어진 것이다.
코스닥 ETF 수익률이 치솟자 관련 레버리지형 ETF를 사기 위해 거쳐야 하는 사전교육 사이트가 한때 마비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로 마감했다.
지난 26∼27일 개인이 많이 팔아치운 것은 KODEX 레버리지[122630](2천464억원)와 KODEX 200[069500](467억원)으로, 코스피200 지수가 상승할 때 이익을 얻는 ETF였다.
전날 개인들은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545억원·5위), KODEX 인버스[114800](340억원·6위)를 대거 사들이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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