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200억' 돈방석→'최측근 2인 사망' 충격적 사고 원인 공개 "조사 결과는..."

앤서니 조슈아의 차량 사고 현장. /사진=데일리 메일 갈무리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36·영국) 나이지리아 현지 병원에서 비극적인 사고 수습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10년 넘게 동고동락하며 제이크 폴(미국)과 경기에서 승리를 합작한 핵심 팀 멤버 2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게 된 사고 원인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조슈아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더치스 국제병원에서 신년 전야를 보낼 예정"이라며 "이번 사고의 원인은 과속에 따른 타이어 파열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헌지 보도를 종합하면 조슈아는 지난 월요일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이바단 고속도로 마쿤 구간에서 자신이 탑승한 차량이 갓길에 정차 중이던 트럭을 들이받는 참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조슈아의 재활 코치 시나 가미와 개인 트레이너 라티프 아요델레가 당일 밤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차량에 탑승했던 다른 2명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나이지리아 교통 당국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과속으로 파악됐다. 바바툰데 아킨비이 교통 법규 집행국 사령관은 "과도한 속도로 주행하던 중 타이어가 파열되면서 차량이 통제력을 잃었다"고 보고했다.

앤서니 조슈아. /사진=NDTV 갈무리영국 '텔레그래프' 역시 해당 차량이 시속 50마일 제한 속도를 초과한 상태에서 추월을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고, 현지인들은 사고가 발생한 도로를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조슈아의 차량은 렉서스와 파제로 SUV로 구성된 2대 규모의 호송단이었다. 조슈아는 운전석 바로 뒤편에 앉아 있었으며, 옆자리와 앞자리 등에 총 4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보안 요원들은 뒤쪽 차량에 탑승해 있었다.

사고 직후 목격자들이 구조를 시작하고 다가오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고, 몇 분 뒤 도로안전 관계자들이 도착했다. 현장 영상에는 조슈아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구조되어 경찰차로 이송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조슈아는 병원 VIP 전용 스위트룸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조슈아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고 밝혔으나, 실제 부상은 공표된 것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조슈아의 어머니 예타 오두사냐가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급히 달려와 곁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앤서니 조슈아가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3분 8라운드 경기를 위해 링으로 향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조슈아 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앤서니의 친한 친구이자 팀의 핵심 멤버인 가미와 아요델레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이 이 충격적인 뉴스를 수습할 수 있도록 사생활 보호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조슈아는 당분간 병원에 머물며 관찰과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비극은 조슈아가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과의 맞대결에서 6라운드 KO승을 거둔 직후 발생했다. 당시 조슈아와 폴은 총액 1억 36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를 정확히 절반인 약 1200억 원씩 나누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한 경기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고 고국 나이지리아를 찾았던 조슈아는 10년간 함께한 동료들을 잃는 참사를 겪게 됐다. 조슈아의 프로모터 에디 헌은 "두 명의 위대한 남자가 영원한 안식에 들길 바란다"며 애도했고, 제이크 폴 역시 "인생은 복싱보다 중요하다. 고인들과 조슈아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제이크 폴(왼쪽)이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3분 8라운드 경기 중 앤서니 조슈아의 왼손 훅을 피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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