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소방청 상황실·국세청 방문…야근 직원 격려

근무 체계 등 확인…"국세청장에게 밥 사달라 하세요" 농담도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세종=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세종시에서 진행된 부처 업무보고를 마친 뒤 소방청 119 종합상황실과 국세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119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신고 접수와 출동 지휘 등 대응 현장을 살핀 뒤 중앙 119 상황관리센터, 119 항공 운항 관제실에서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근무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근무 교대는 어떻게 하는지, 출퇴근 시간은 어떤지, 저녁은 먹었는지 등을 물었다.

이어 국세청을 찾은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출범한 체납관리 혁신 태스크포스(TF) 직원 등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야근하지 말라고 해도 직원들이 말을 안 듣는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국세청장에게 밥 사달라고 하세요"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임 청장은 1955년 개청한 이래 대통령이 저녁 늦게 찾아와 근무자들을 직접 격려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소방청 상황실과 국세청 직원들에게 이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볼펜과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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