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어놓고 음식에 머리카락 넣은 손님…돈 안 내고 나갔다

맛있게 먹은 음식에 자기 머리카락을 넣은 뒤 항의해 돈을 내지 않고 떠난 비양심 고객들의 모습이 CCTV 영상에 딱 걸렸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맛있게 먹은 음식에 자기 머리카락을 넣은 뒤 항의해 돈을 내지 않고 떠난 비양심 고객들의 모습이 CCTV 영상에 딱 걸렸다.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인천에서 훠궈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30분쯤 촬영된 것"이라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고등학생 정도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훠궈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담겼다. 식사 도중 한 여성은 갑자기 본인 손으로 머리카락을 잡아 뜯어 훠궈 안에 넣었다.

A씨는 "손님이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했다"며 "육수를 바꿔주겠다고 했으나 손님이 거절했고, 미안한 마음에 음식값 3만8000원을 받지 않고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찝찝한 기분이 들었고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이때 여성 손님 중 한 명이 스스로 머리카락을 훠궈에 넣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A씨는 "아무리 학생이어도 CCTV 앞에서 이런 뻔뻔한 행동을 할 수가 있느냐"며 "눈 하나 깜짝 않고 머리카락을 넣는 게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맛있게 먹은 음식에 자기 머리카락을 넣은 뒤 항의해 돈을 내지 않고 떠난 비양심 고객들의 모습이 CCTV 영상에 딱 걸렸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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