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를 타면 작은 접이식 테이블이 좌석 앞에 먼저 펼쳐진다. 비행기나 기차에서 볼 법한 테이블이다. 보랭 백과 휴대용 칼과 포크, 기사가 1년간 조사해 엄선한 빵집 정보 자료도 받는다. 기사의 빵에 관해 설명이 이어진다고 한다. 성심당에서 빵 고르는 시간도 기사가 줄여준다. 성심당에서 빵을 고르는 중 기사가 대신 줄을 서주는 것. 2시간 안에 대전에 있는 유명 빵집 6곳을 다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유튜버는 말한다. 2시간 코스에 3만원.
‘연합뉴스’ 기사를 보면 ‘빵 택시’를 운영하는 기사는 안성우(63)씨. 그는 일본 가가와현 ’우동택시’를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20여년간 여행업계에 몸담은 이력의 결과가 ’빵 택시’라고 했다. “앞으로 더 체계적인 모습 갖춰갈 것”이라고 한다.
박미향 기자 m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