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뜬 ‘빵 택시’…유명 빵집 2시간에 다 돌아

유튜브 김찌씨v 화면 갈무리.

성심당 등 유명 빵집의 전국적 인기로 ‘빵의 성지’로 불리는 대전에 ‘빵 택시’가 등장해 화제다. 여러 에스엔에스에 ‘빵 택시’ 체험 후기가 올라오는 상황. 최근 ‘빵 택시’를 이용한 유튜브 ‘김찌씨브이(v)’를 운영하는 유튜버는 영상을 통해 택시 이용 후기를 남겼다. “덕분에 택시 안에서 빵과 커피를 편하게 먹었다”고 했다.

택시를 타면 작은 접이식 테이블이 좌석 앞에 먼저 펼쳐진다. 비행기나 기차에서 볼 법한 테이블이다. 보랭 백과 휴대용 칼과 포크, 기사가 1년간 조사해 엄선한 빵집 정보 자료도 받는다. 기사의 빵에 관해 설명이 이어진다고 한다. 성심당에서 빵 고르는 시간도 기사가 줄여준다. 성심당에서 빵을 고르는 중 기사가 대신 줄을 서주는 것. 2시간 안에 대전에 있는 유명 빵집 6곳을 다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유튜버는 말한다. 2시간 코스에 3만원.

‘연합뉴스’ 기사를 보면 ‘빵 택시’를 운영하는 기사는 안성우(63)씨. 그는 일본 가가와현 ’우동택시’를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20여년간 여행업계에 몸담은 이력의 결과가 ’빵 택시’라고 했다. “앞으로 더 체계적인 모습 갖춰갈 것”이라고 한다.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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