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직권남용, 협박 등 혐의로 전북 임실군의 모 군부대 부사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소속 병사 B병장(21)을 상대로 지속적인 괴롭힘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는다.
B병장은 지난 9월 18일 전북 진안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부대를 무단이탈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B병장의 사망 직후 유가족들은 부대 관계자들을 고소하며 '부대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육군본부 수사단이 관련 조사를 진행했고, 경찰은 해당 결과를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순 없다"며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