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지킨다”…김동연, “노인 일자리 더 키우고 경로당 운영비도 확 늘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행사에서 노인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운영비 증액 계획을 밝히며 연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행사에서 노인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운영비 증액 계획을 밝히며 연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약속은 반드시 지킵니다. 그리고 오늘, 어르신들께 두 가지 새 약속을 드립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운영비 증액을 전격 선언했다. 30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 지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약속을 드린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첫째, 노인일자리를 더욱 늘리겠다. 2023년도에 정부가 줄인 노인일자리를 모두 살리고 10만명까지 늘린데 이어, 올해는 13만명으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더 늘려 어르신들께 더 많은 사회참여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일자리는 단순히 돈을 버는 자리가 아니라 건강과 활력을 지켜주는 삶의 원동력”이라며 “노인회와 어르신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더 넓은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둘째, 경로당 운영비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취임 당시 15만5000원이던 운영비를 올해 18만원까지 올렸고, 내년에는 이보다 더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드린 두 가지 약속 역시 반드시 지켜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게 하겠다”며 “29번째 노인의 날을 축하드리고, 모든 어르신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해 노인의날에 약속했던 간병SOS 프로젝트와 AI 돌봄 사업 이행 성과도 공개했다. 간병SOS 프로젝트는 새 정부 정책에 반영돼 내년 하반기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AI 돌봄 사업은 포천·화성·양평에서 AI 기반 시니어 돌봄타운이 운영 중이다.

기념식은 감동의 무대였다. 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되짚은 미니다큐가 상영돼,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상영 직후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은 직접 소회를 밝혀 세대 간 공감을 나누고 의미를 더했다.

또한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선 유공자와 모범어르신 17명에게 도지사·도의회의장·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명의의 표창이 수여됐다. 이 표창은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기리고, 후대가 본받아야 할 삶의 가치를 드러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동연 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시군지회장 등 400여명이 함께해 노인의 날을 축하하고 어르신들의 노고와 지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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