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억 횡령' 황정음 "이혼 선물로 슈퍼카 플렉스" 과거 발언 재조명

배우 황정음이 회삿돈 4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과거 자신의 재력을 과시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이동훈 photoguy@배우 황정음이 회삿돈 4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과거 자신의 재력을 과시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3월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 5억원대로 알려진 럭셔리 슈퍼카를 공개했다.

황정음은 지난 3월 '솔로라서'에서 5억원대로 알려진 럭셔리 슈퍼카도 공개했다./사진=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황정음은 "엄청 비싸다. 갚느라 힘들다"며 "2020년 첫 번째 이혼을 하려고 했을 때 목욕탕 가서 내 얼굴을 보니까 너무 불쌍하더라. 이혼 결정 후 나한테 주는 선물이 필요했다. 아들과 함께 멋진 차 타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벌 돈을 미리 쓰자는 주의"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방송에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2층 단독 주택도 공개했다. 황정음과 어머니, 두 아들이 함께 사는 이 집은 마당에 텐트와 트램펄린이 설치된 독특한 구조로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은 2020년 5월 약 46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평당 4430만원 선에 거래된 이 집은 최근 평당 7000만~8000만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음은 지난 3월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 2층 단독 주택을 공개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황정음은 "사실 사무실이었다. 내가 이혼할 줄 몰랐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갑자기 집이 필요해졌는데 다행히 그때 세입자가 나가시는 타이밍이었다"며 "원래 단독주택이었는데 그분들이 사무실로 리모델링했었다. 부랴부랴 들어가서 주방도 만들고 장판도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편집숍에서 옷 7벌을 구매하며 271만원을 결제하고 요트를 타며 아버지의 색소폰 연주를 듣는 모습이 공개됐다.

과거 SNS(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한 발언도 화제다. 한 누리꾼이 황정음의 SNS에 "난 영돈이 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에 안 찬다. 돈 많은 남자가 파람피우는 거 이해 못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을 달자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XXX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라고 답글을 달았던 바 있다.

앞서 지난 15일 황정음이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황정음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게 됐다.

뉴스1에 따르면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임재남)는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에 대해 첫 공판을 진행했다. 황정음 변호인은 이날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공소사실에 대해선 다툼이 없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2022년 자신이 지분 100%를 소유한 기획사에서 대출받은 자금 중 7억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황정음은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됐다"며 "개인 자산을 처분해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했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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