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주권 활짝 연 6개월…민생 활력찾고 외교 반석에"(종합) - Supple

대통령실 "국민주권 활짝 연 6개월…민생 활력찾고 외교 반석에"(종합)

3실장 간담회…"내란으로 무너진 일상회복, 성장·도약 출발선에 섰다"

"정의로운 국민통합 위해 국가기관 민주적 제도개혁 박차"

"李대통령 '좋은 정책 절반은 소통에 달려'…브리핑 363회, 前정부 2배 육박"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7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대통령실은 7일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간의 성과에 대해 "내란으로 무너진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성장과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첫 발표자로 나선 강 실장은 "지난 반년의 여정은 국가 정상화와 함께 국정 전반을 일대 쇄신하는 과정이었다"며 그간의 성과를 경제·외교 안보·사회 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비와 내수가 다시 활력을 찾으면서 경제성장률 급반등을 이뤄냈다"며 "지난달 수출도 작년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수출 시장도 나날이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첨단산업 중심 경제도약을 뒷받침할 새 발판도 마련했다. 내년 연구개발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했고, 인공지능(AI) 대전환의 핵심 자원인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확보로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넓혔다"고 소개했다.

이어 "흔들리던 외교·안보가 다시 반석 위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를 주도하며 정상외교를 완전히 회복시켰다"며 "무엇보다 가장 큰 외교 현안이던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상호존중과 이해에 근거해 슬기롭게 풀어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 사회 분야에 대해서는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답게, 국민주권 시대를 맞아 '국민 중심 국정'의 문을 활짝 열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대통령실 특활비나 업무추진비를 사상 최초로 공개했고, 국민 사서함과 타운홀미팅 등으로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대폭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반성과 책임에 기반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을 위해 모든 국가기관이 주권자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민주적 제도개혁에 박차를 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의 성과는) 정부를 믿고 성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뽑은 잘한 일 순위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7 xyz@yna.co.kr

대통령실이 출입 기자를 상대로 '이재명 정부가 잘한 일'을 꼽아달라며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5일 대통령실 기자실 앞에 상황판을 설치해 22개 국정 어젠더 가운데 가장 성과가 높다고 평가하는 곳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의 투표를 진행했다.

1위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 차지했고 2위 '외교 정상화', 3위 '핵추진잠수함 도입', 4위 'APEC 성공적 개최' 등 1∼4위를 외교 관련 사안이 차지했다.

이어 '코스피 4,200선 돌파', 'AI 3대 강국 추진', '일하는 정부', '국민소통 강화', '국민건강·안전 국가 책임 강화', '내수경기 활성화'가 뒤따랐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 대통령이 '좋은 정책의 50%는 홍보·소통에 달려있다'고 자주 말한다"며 그간의 국정 홍보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정부 출범일(6월 4일)부터 지난 4일까지 184일간 총 363회의 언론 브리핑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하루 평균 언론 브리핑 횟수는 1.9회로, 이전 정부 기간 평균치(1.1회)의 두배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역대 최단 기간인 취임 30일 만에 첫 대통령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취임 100일 때도 회견한 점, 역대 정부를 통틀어 드물게 외신 대상 기자회견을 한 점 등도 부각했다.

CNN과 블룸버그 등 외신 17개사와 인터뷰 등이 이뤄졌다며, 이는 이전 정부 같은 시기(4회)와 비교해 3.5배가량 더 많이 해외 홍보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가 역대 정부 최초로 국무회의를 생중계하고 대통령 모두발언뿐 아니라 현안 토론, 안건 심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도 했다. 국무회의 생중계는 총 14차례 이뤄졌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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