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강레오와 7년째 별거 중…바람피우면 본인만 피곤" - Supple

박선주 "♥강레오와 7년째 별거 중…바람피우면 본인만 피곤"

가수 박선주가 5살 연하 남편인 셰프 강레오와 7년째 별거 중이라며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가수 박선주가 5살 연하 남편인 셰프 강레오와 7년째 별거 중이라며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부부는 의리로 산다? BEST 5'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영상에서 박선주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 강레오를 포기했다며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선주는 강레오와 결혼 생각 없이 교제하던 중 "42세에 자연 임신으로 아이가 생겼다"며 처음엔 혼자 아이를 낳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강레오는 "결혼을 원하지 않으면 아기만 낳아도 되고, 아이 성을 박씨로 해도 된다"며 박선주를 안심시켰다고 했다.

박선주는 당시 느낀 신뢰로 결혼과 출산을 결심했다며 "남편이 나를 이만큼 지켜준다면 나도 남편을 죽을 때까지 지키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4년 차 때 요리를 그만두고 농사를 짓겠다는 남편의 귀농 선언도 이해해줬다고 했다.

가수 박선주가 5살 연하 남편인 셰프 강레오와 7년째 별거 중이라며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박선주는 "농사를 지으러 다니니까 (남편이) 집에 안 온다. 못 온다. 지방에서 하니까. 집에 안 오는 게 일주일에 2~3번 되더니 그게 2~3주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별거하는 데 이혼은 언제 하냐?'는 얘기를 진짜 많이 듣는다. 아무리 내가 이미지가 세다고 해도 그렇지, 권상우 손태영 부부는 따로 살면 기러기 부부고 우리는 왜 별거냐"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따로 살든 같이 살든 서로에 대한 약속과 믿음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수 박선주가 5살 연하 남편인 셰프 강레오와 7년째 별거 중이라며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이어 "아이를 돌보느라 힘들어도 남편 마음이 불편할까 봐 부르지 못했다. 영상 통화는 남편이 딸과 하고, 나는 잘 안 한다. (별거가) 길어지다 보니까 남편의 역할을 바라지 않기로 했다. 같이 주말에 식사하고 여행가는 건 2~3개월에 한 번씩 정해놓고 한다"고 말했다.

정미녀는 "존중하지만, 저는 그렇게 못 살 거 같다. 부부 관계가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관계는 터질 거 같다"고 걱정했고, 박선주는 "희생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선주 강레오 부부와 친분이 깊다는 김현숙은 "언니(박선주)가 현명한 것"이라며 "형부(강레오)가 아무리 화내도 바뀔 사람이 아니라는 걸 빨리 깨닫고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주는 "기러기 아빠들은 돈을 보내지 않냐. 저는 제가 돈을 보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수 박선주가 5살 연하 남편인 셰프 강레오와 7년째 별거 중이라며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MC 이현이는 "제가 선주씨 친구거나 식구면 기절할 거 같다"라며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지 않나. 어떻게 부부가 떨어져서 살 결심을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선주는 "주변에서 남편에 대해 '잘생겼고, 연하인데다 영어 잘하고, 요리도 잘하지 않냐?'라고 한다. 특히 친구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요리하는 남자는 여자들이 가만 안 둔다'고 한다. 그런 얘기할 때 '이 사람이 바람을 피우면 본인만 피곤하겠지. 양쪽 집 왔다 갔다 얼마나 힘들겠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상이다 보니까 (연하 남편이) 읽히더라"라고 덧붙였다.

박선주는 2012년 5살 연하 강레오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7년째 따로 살고 있다. 박선주는 딸의 교육을 위해 제주도에서, 강레오는 농사일을 위해 천안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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