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했네ㅋㅋ" 성관계 몰카 돌려보며 시시덕...'정준영 단톡방' 충격[뉴스속오늘] - Supple

"강간했네ㅋㅋ" 성관계 몰카 돌려보며 시시덕...'정준영 단톡방' 충격[뉴스속오늘]

2019년 11월29일, 가수 정준영 '불법 촬영물 단톡방'으로 1심서 징역 6년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2019년 3월 가수 정준영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의혹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급히 귀국하는 모습. 당시 이 사진은 한국사진기자협회 195회 '이달의 보도 사진상'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사진=김창현 기자 6년 전 오늘, 2019년 11월29일. 연예계 최악의 성범죄로 꼽히는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카카오톡 단체채팅방) 사건 1심 판결이 선고됐다.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찍어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에게 법원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다만 2심에서 징역 5년으로 감형받았고 이 판결은 그대로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정준영은 지난해 3월 만기 출소했지만 이 일로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구속감 많다" 공개된 단톡방 속 충격적 민낯

가수 정준영이 2019년 3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모습./사진=이기범 기자 2019년 연예계를 충격에 빠트린 정준영 단톡방 사건은 '버닝썬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핵심 인물인 승리 휴대전화에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이 발견됐는데 그곳에서 정준영이 주도한 성관계 불법 촬영물이 대거 확인되면서다. 이 대화방엔 정준영과 승리, 그룹 FT아일랜드 최종훈 등이 속해 있었다.

정준영은 구속 수사를 받은 끝에 2019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적용받았다.

2015년~2016년 사이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등에 11차례 공유했다. 영상이 유포된 피해자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최종훈과 공모해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피해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SBS 보도로 카톡방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줬다. 단톡방 멤버가 성관계 동영상을 올리자 다른 멤버가 "뭐야 기절이잖아"라고 말했고 정준영은 "강간했네ㅋㅋ"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대화에서 정준영이 "온라인 다 같이 만나서 스트립바 가서 차에서 강간하자"라고 말하자 다른 단톡방 멤버는 "그건 현실에서도 한다. 우리 이거 영화다. 생각 5분만 해봐라. 살인만 안 했지 구속감 많다"고 했다.

과거 한 연예인이 방송에서 정준영 휴대전화를 '황금폰'이라고 한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충격이 더해지기도 했다. 다만 해당 연예인은 연락처 때문에 이같이 말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범행 너무 중대하고 심각"…대법서 징역 5년 확정

가수 정준영, 최종훈(왼쪽부터)/사진=머니투데이DB정준영과 최종훈은 나란히 재판받았는데 2019년 11월29일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여성을 상대로 준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르고 대화방에 내용을 공유하며 여성을 단순 성적 쾌락의 도구로 여긴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 나이가 많지 않지만 호기심으로 장난을 쳤다고 하기에는 범행이 너무 중대하고 심각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이 2016년 3월 만취한 피해자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항거불능인 상대를 간음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카카오톡 대화 증거 능력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은 대중에 큰 인기를 얻은 가수로 그로 인해 얻은 명성과 재력에 버금가는 사회적 책임을 당연히 부담하여야 한다"며 "심하게 왜곡된 성 인식과 은폐된 성범죄가 담긴 이 사건 카카오톡은 증거 능력을 갖는다"고 봤다.

실형을 선고받자 정준영과 최종훈은 법정에서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2020년 5월 2심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을, 최종훈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며 감형했다. 특히 최종훈은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1심보다 형이 절반 줄었다. 정준영에 대해서는 "본인 행위에 대해서 진지하게 반성한다는 취지의 자료를 낸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해 9월 대법원은 이 판결을 확정했다.

5년간 복역한 정준영은 지난해 3월 만기 출소했다. 이후 프랑스에서 정준영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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