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남편과 딩크 속사정…"결혼 전부터 입양 동의, 보육원 꿈" - Supple

김원희, 남편과 딩크 속사정…"결혼 전부터 입양 동의, 보육원 꿈"

방송인 김원희가 남편과 결혼 전 딩크로 지내기로 합의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MBN '퍼즐트립' 방송화면방송인 김원희가 남편과 결혼 전 딩크족으로 지내기로 합의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3부작 '퍼즐트립'에서는 7살 생일을 한 달 앞두고 미국으로 입양된 캐리(한국 이름 이은정)의 가족 찾기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희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경찰 생활 중인 동갑내기 캐리를 만났다. 캐리는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저에게는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전 제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계속 울었다"라고 회상해 김원희를 눈물짓게 했다.

엄마와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다는 캐리는 엄마가 죄책감을 잊고 평온하기만을 바란다고 전하며 과거 캐리의 엄마가 작성한 입양 동의서를 공개했다.

김원희는 "저도 이쪽에 관심이 많다"라고 말하며 "저의 꿈이라고 할까. 15년 전 어느 날 꿈이 생겼다. 보육원 시설을 운영하는 게 제 비전이 됐다"라고 털어놔 절친 김나영을 놀라게 했다.

방송인 김원희가 남편과 결혼 전 딩크로 지내기로 합의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MBN '퍼즐트립' 방송화면방송에서 처음 하는 이야기라고 밝힌 김원희는 "남편하고 20대 때 결혼 전에 상의했다. 우리는 아기를 낳지 말고 입양하자고. 남편도 선뜻 동의했다"라며 딩크족으로 지내는 이유를 전했다.

김원희는 "결혼하고 아이들 돌봐주는 일도 했다. 그런 일을 하면서 입양하는 것도 좋지만, 차라리 그 아이들을 내가 시설을 만들어서 여러 아이를 돌보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크게 드는 거다"라며 "저희 네 자매가 보육 관련 자격증을 다 땄다. 보육교사 자격증도 따고, 동생들도 겹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그런 데 마음이 쓰인다. 이 프로그램도 하겠냐고 했을 때 선뜻 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원희는 "어디 말하는 게 조심스럽더라. 그 꿈이 과연 이루어질지 안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캐리가 누구한테 털어놓을 수 없는 얘기를 밑바닥까지 싹 하니까 나도 진심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 같았다. 저는 꿈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보였다.

김원희는 낳아주신 어머니와 이별한 후 미국 어머니도 14세 때 병으로 잃고, 31세에 남편과도 사별한 캐리의 상처를 떠올리며 더욱 가슴 아파했다.

캐리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94세 엄마를 찾았다는 제작진의 말에 오열했다. 캐리 엄마는 영상 통화 연결에서 "한번 와라. 여기 와. 엄마한테 와서 보고 가. 미안하다. 한 번만 보고 싶다. 죽기 전에 와서 봐"라고 말하며 수십년 전 멀리 떠나보낸 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후 캐리는 엄마와 재회했고, 짧지만 서로를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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