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경로당에 음성제어 조명·커튼, AI 바둑 등 스마트 환경 구현
기존 압구정경로당(언주로157길 8)은 어린이집과 같은 건물에 있어 공간 활용에 제약이 있었고, 건물이 낡아서 리모델링 시 장기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경로당을 별도의 단독 공간(언주로153길 10-17)으로 옮겨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새 복지환경을 조성했다.
1층은 기존 회원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익숙하고 편안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2층은 지역 어르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스마트공간으로 운영한다.
1층 내부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입된 음성인식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어르신들이 음성만으로 커튼과 조명을 조작할 수 있다.
2층 개방형 공간에는 체성분 분석기, 혈압계 등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가 비치됐다. 아울러 강남구 명소 영상을 보며 걷는 '스마트워크', 인공지능(AI) 바둑로봇과의 대국, 스크린 파크골프시설(1실) 등이 설치돼 신체활동과 지적 여가생활을 돕는다.
조성명 구청장은 "압구정 스마트경로당은 그동안 강남구가 추진해 온 스마트 복지 정책을 더 확장한 사례"라며 "강남만의 특화된 경로당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