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시간 누워만 있다 62만원 벌었다...기저귀까지 차고 240명 벌러덩 - Supple

33시간 누워만 있다 62만원 벌었다...기저귀까지 차고 240명 벌러덩

중국 내몽골 바오터우 한 백화점에서 '누워 있기 대회'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홍콩 매체 SCMP 캡처

중국에서 열린 '누워 있기' 대회서 20대 남성이 '33시간 35분'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상금으로 3000위안(약 62만원)을 받았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내몽골 자치구 바오터우 한 쇼핑몰에서 진행된 누워 있기 대회에 대해 보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 열렸다. 참가자들은 매트리스에 누워 있는 것만 허용됐고, 잠깐 몸을 일으켜 앉거나 화장실에 가는 행위 등도 엄격하게 금지됐다.

이에 참가자 일부는 성인용 기저귀를 착용하고 누워 있었다. 다만 누운 상태로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책을 읽는 등 행위는 가능했다. 음식을 배달 주문해 누워서 먹는 것도 허용됐다.

240여명의 참가자 중 첫날에만 180여명이 포기했다. 소수의 인원만 24시간을 넘겼고, 마지막에는 세 사람만 남아 결승전을 치렀다.

결승에선 누운 상태로 팔과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취하는 미션이 추가됐다. 그 결과, 해당 동작을 가장 오래 유지한 23세 남성이 우승했다.

우승자는 총 33시간 35분을 버텼고 상금으로 3000위안(약 62만원)을 받았다. 그는 "대회를 위해 사전에 준비한 건 없었다"며 "몇 번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으나 여자친구의 격려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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