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승준은 전날 공개된 래퍼 저스디스의 새 앨범 'LIT(릿)'의 20번째 트랙에 수록된 'Home Home'(홈 홈)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 곡은 히든 피처링으로, 곡 제목에 유승준 이름이 표기되지 않았지만 같은 날 저녁 저스디스는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과 작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유승준은 흰색 반소매 티셔츠에 비니를 쓰고 열정적으로 녹음에 임하고 있다. 녹음실에서 저스디스와 만나 반갑게 포옹하는 모습도 담겼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가위', '연가', '나나나', '열정', '사랑해 누나'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공연 목적으로 출국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 병역 기피 논란이 일면서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금지했다.
유승준은 2015년 8월 만 38세가 됐을 때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 발급을 신청했으나 LA총영사관은 발급을 거부했다.
유승준은 이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다.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유승준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LA총영사관은 "유승준씨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발급을 거부했다.
유승준은 2020년 두 번째 소송을 냈고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LA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다시 그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세 번째 소송을 냈고 재판부는 유승준 승소 판결을 했다. LA총영사관은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