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자우림이 출연했다.
이날 자우림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12월에는 서울에서 공연, 1월에는 부산에서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김윤아는 "팬분들이 '연차가 있는데 신인처럼 일하셔도 되냐'는 질문을 하실 정도로 많은 스케줄을 하고 있다"며 "전에 약간 몸이 안 좋아서 음악을 더 이상 할 수 있을지 기로에 선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생각한 게 '언제 사람 죽을지 모르고, 이 앨범이 내가 마지막으로 낼 수 있는 앨범이라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죽어야 하지 않나'라고 각성을 했다"면서 "그래서 그때부터 '달려라. 넌 잘 할 수 있다. 최대치를 내라'면서 채찍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느낌으로 작업을 시작해서 굉장히 밀도 있는 사운드로 완성했다. 이번 사운드가 굉장히 마음이 든다"고 했다.
MC 권정열은 "보통은 건강상의 이슈가 생기고 나서 깨달음을 얻으면 '내 인생을 즐겨야 한다'면서 반대로 간다"면서 "근데 음악에 더 매진하는 삶을 선택하신 게 너무 감사하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앞서 김윤아는 2011년 자우림의 정규 8집 앨범을 만든 뒤 뇌 신경마비를 겪었다고 고백했던 바 있다.
김윤아는 지난해 9월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낮아 매달 면역글로불린 주사(IVIG)를 맞아야만 한다"며 "주치의 선생님이 '잠은 충분히 자야 한다. 안 그러면 면역력이 저처럼 약한 사람은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한동안 너무 격무에 시달렸던 때가 있었는데 그 이후 뇌신경 마비가 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뇌신경 마비로 후각, 미각, 청각, 통각 냉온감, 얼굴부터 상체 근육과 미주신경까지 다 영향을 받고 문제가 생겼다"며 "마비 후유증 때문에 몇 가지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