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모녀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5일 오후 3시 구속심사

경찰 로고.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도심에서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의 구속심사가 오는 5일 오후 3시 열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5일 오후 3시 도로교통법의 음주운전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서아무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날 오후 서씨의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고, 검찰은 경찰에 피해자 사진 등 일부 내용을 보완하라고 요구한 끝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앞서 서씨는 지난 2일 밤 10시께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일본인 모녀를 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 모녀는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첫날 낙산 성곽길을 보러 가다가 참변을 당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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