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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강유미(42)가 최근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한 유튜버 곽혈수(22·본명 정현수)에게 응원을 건넸다.
강유미는 지난 3일 곽혈수 유튜브 채널에 "꺼내주신 용기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7만9000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79가 '친구'와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을 들며 "친구라는 의미를 담은 것 같다. 마음 따뜻한 유미님 응원이 혈수님에게 큰 위로로 닿길 바란다"고 했다.
다이어트 전문 유튜버인 곽혈수는 지난 2일 유튜브에서 지난해 5월 택시 기사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사건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신적·육체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건 당시 만취 상태라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는 곽혈수는 택시 기사를 준강간치상 혐의로 고소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왜 빨리 신고하지 않았냐"며 2차 가해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피해 사실을 밝힌 이유에 대해선 "(유튜브에서) 밝은 척하는 모습을 편집하는데 제가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졌다. 난 이렇게 아픈데 연기해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재산을 다 걸어서라도 절대 지지 않는다. 끝까지 가겠다"며 "유튜브도 더 열심히 할 거다. 피해자가 왜 더 괴로워해야 하나. 일단 밥 먹고 힘내서 살아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