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가 전처 김민지씨와 재산 분할에 대해 원만하게 협의했다고 털어놨다.
윤민수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전처와 재산을 많이 나눴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윤민수는 결혼 유지기간이 길어 재산분할 비율이 높았다면서도 "분할이라기보다는 각자 필요한 것을 나눴다. 우리는 합의를 예쁘게 했다. 소송 같은 것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용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송인 김희철은 "아름다운 이별이 있구나"라고 반응했다.
지난해 이혼한 윤민수는 최근 전처 김씨 등과 공동명의로 보유한 부동산을 잇따라 매각 중이다. 함께 살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라 전용 276㎡는 70억원에, 서울 마포구 상암동 건물은 45억원에 각각 매물로 내놨다. 부동산을 처분해 재산분할 비용을 마련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결혼 2년 만에 이혼한 임원희는 재산 분할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신혼집 가구는 나누지 않고 나중에 다 버렸다. 추억은 추억대로 없어지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신혼집에서는 그분이 나갔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혼을 알릴 생각이 없었는데 기사가 1년 뒤에 났다. 크리스마스이브에 기사가 나서 묻혔다. 이혼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아직 많다"고 털어놨다.
윤민수는 재혼 계획을 묻는 말에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임원희는 "내가 이혼하고 3년 동안 새로운 사람을 만날 생각을 안 했다. 4, 5년 차쯤에는 만나볼까 생각했는데 그때는 이미 늦은 거더라. 나이가 벌써 들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