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아내, 첫째 딸 보면 시어머니 떠올라 분노…결국 우울증 진단 - Supple

폭력 아내, 첫째 딸 보면 시어머니 떠올라 분노…결국 우울증 진단

폭력 아내가 첫째 딸을 보면 시어머니가 떠오른다고 고백했다.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첫째 딸을 보면 시어머니가 떠올라 분노를 참지 못하는 아내의 사연이 한숨을 자아냈다.

23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59화에서는 폭력 부부로 출연한 김태정, 배희원 부부의 정신과 상담이 공개됐다.

이날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는 뇌전증을 앓고 있지만 약을 먹지 않는 아내에게 "이건 무지다. 약에 대한 왜곡된 오해와 인식 때문에 제대로 된 약물 치료를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내는 아이들을 위해 약물 복용을 멈췄다는 입장이었지만 이 전문의는 자칫 아이들이 죄책감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아내를 설득했다.

정신과 상담을 받는 폭력 아내.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이 전문의는 "정신 차리셔야 한다. 본인이 먼저 건강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하지만 아내는 "노력하고 싶은데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저희 첫째를 보면 자꾸 시어머니가 떠오른다"며 숨겨왔던 마음을 꺼냈다.

실제 아내는 시어머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아이들에게 투영해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동생들 좀 봐달라고 하면 안 보고 TV만 본다. 그래서 첫째한테 막말한다. 꾸지람을 너무 많이 한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도 그게 잘 안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는 "현재가 불행하다고 느껴진다"며 눈물을 보였고 이 전문의는 '우울증' 진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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