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재욱, 여동생 암 재발 수술에 "7시간 잘 버티고 나와…대견하다"

사진: 김재욱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재욱이 여동생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지난 20일 김재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엄마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가게 문을 닫으세요. 벌써 세 번째 보호자 출입증을 목에 거십니다"라며 "제 여동생이 오늘 3번째 암 수술을 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1시 조금 넘어서 들어갔는데, 저녁 10시가 다 되어 병실로 왔네요. 중간에 중환자실 가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가슴이 철렁했는데 다행히 병실로 왔다. 준비 과정을 빼도 7시간의 수술을 잘 버티고 나왔다. 잘 견디고 나와서 대견하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수술 들어가고 엄마가 울면서 전화 오셨길래 마음 좀 풀어 드리려고 첫째 손주 데리고 갔었어요. 지우가 할머니 안아 드리고 붉게 물든 나뭇잎에 고모한테 손편지 써서 전해주라고 하고 왔네요"라며 "동생 수술하는 날이라 결혼기념일 12주년을 작은 케이크로 소소하게 지냈다. 가족이란 그런거겠죠. 오늘도 배워가네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끝으로 "엄마는 딸이 아파 속이 타들어가고 딸은 오빠인 저에게 엄마 수술하는 동안 혼자 힘들거라고 옆에 있어달라고 엄마 걱정하고...가족 사랑은 더 깊어갑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욱은 2005년 KBS 공채 20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3년 비연예인과 결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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