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여자친구, 숨진채 발견…'음주운전 신고' 보도에 부담 호소

최근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39)의 여자친구가 추석 연휴 간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진=뉴스1최근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39)의 여자친구가 추석 연휴 간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5일 오전 인천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개그맨 이진호의 여자친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숨진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달 24일 인천에서 경기도 양평군까지 술을 마신 채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검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로 측정됐다.

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한 개그맨 이진호(38). /사진=임한별(머니S)이에 대해 한 연예매체는 이진호의 음주운전 신고자가 A씨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A씨는 각종 뉴스에서 자신이 언급되자 심적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입장을 고려해 사망 원인과 관련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몸에서 타살 흔적 등 발견된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며 "일단은 단순 변사로 확인됐으나, 자세한 경위 파악을 위한 수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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