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2 플래닛’ 예고편 대형 스포 논란

(출처=유튜브 채널 'BOYS II PLANET'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BOYS II PLANET' 캡처)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2 플래닛(BOYS II PLANET)’이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예고편 실수로 대형 스포일러 논란에 휘말렸다.

15일 공개된 '[BOYS ll PLANET/10회 예고] '야 그럼 내 잘못이야?' 동갑내기 03즈에게 찾아온 위기'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에서는 3차 생존자 발표식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해당 영상 일부에서 최종 생존자 16명의 얼굴이 블러(흐리게)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노출됐다. 시청자들은 짧은 순간 포착된 장면을 통해 파이널 진출자들의 윤곽을 추정할 수 있었다.

특히 참가자들이 서 있는 순서를 근거로 사실상 최종 순위까지 추측 가능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장한음, 마사토 등이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빠르게 퍼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엠넷 측은 뒤늦게 문제를 인지하고 블러 처리를 한 수정 영상을 다시 게재했다. 그러나 이미 퍼진 화면이 캡처와 공유를 통해 확산된 만큼 사실상 제작진이 최종 명단을 인증한 셈이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팬들은 영상 댓글과 SNS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혹시 모를 반전을 기대했다.

현재 ‘보이즈2 플래닛’은 세미파이널 무대 직전 단계에 와 있다. 18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플래닛 마스터 백호의 진행 아래 3차 생존자 발표식이 진행된다. 현재 24명의 참가자 중 단 16명만이 파이널 무대에 오를 수 있으며 투표 방식은 하루 3픽으로 줄어들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제작진은 25일 오후 8시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파이널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은 약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마련되며 이번 시즌 시그널송 ‘올라(HOLA SOLAR)’에서 선보였던 태양 콘셉트를 재현한 세트가 준비된다. 마지막 무대의 사회는 김재중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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