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18년 인연' 매니저 연봉 무려 1억인데 "박봉에도 오래 있어줘 감사"

개그맨 박명수가 매니저 연봉으로 무려 1억원 가까이 지불하면서도 '박봉'이라는 표현을 써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11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 중 매니저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무한도전 때 봤던 한경호 매니저와 아직 같이 한다"며, "한경호의 약점을 잡고 있어 다른 곳에 못 가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말에서는 매니저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박봉에도 오래 일해줘 감사한다"고 표현한 것이다.

박봉이라고는 했지만 박명수 매니저 한경호는 지난 2017년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연봉이 "8천만원에서 1억원 선으로 또래 친구들에 비해 많이 버는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차량 경비와 활동비는 매니저가 다 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명수가 사비로 차량 경비를 계산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1년에는 60만원 이상의 엔진오일 교체 비용을 박명수가 지출했다고 밝힌 한경호 매니저는 "말로는 타박을 해도 알고 보면 따뜻한 형"이라며 박명수를 감쌌다.

실제로 박명수는 2005년부터 18년 째 함께 하고 있는 매니저 외에도 같은 스타일리스트와 2006년부터 17년 째 인연을 지속하고 있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매니저 한경호 씨와 약속한 미래 계획도 공개했다. "나중에 일이 없어지면 같이 개량한복 입고 낚시 다니며 재미있게 살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그만큼 끈끈한 인연을 계속해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사진] JTBC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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